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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행기에선 술 🍷(1)잔이 🍷🍷🍷(3)잔과 같다?

$100만 건강미녀 2024. 2. 6.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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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행기 안에서 술을 마시면 더 빨리 취한다는 말이 있는데, 혹시 체험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장거리 비행시 기내 서비스로 기내식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음료와 스낵들을 제공해 주는데 와인이나 위스키, 맥주 등을 마실 때도 있습니다.(저는 그렇습니다만. ㅎㅎ) 장거리를 가다 보니 지루하기도 하고 한숨 푹 자기 위해 마시는 술 한잔이 좋기도 하지만 한 잔만 마셔도 세 잔 마시는 효과라는 걸 알고 계신가요?

 

기내에서 술 마시면
3배 빨리 취한다!

 

 비행기를 타고 이동할 때 대부분 높은 고도에서 날게 되기 때문에 우리 몸은 고산지대에 있는 것과 유사한 상태에 놓인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내 공기 압력이 떨어지는 것에 반비례하여 혈중산소농도도 떨어지게 되는데, 국내선보다는 국제선이, 즉 큰 비행기일수록 더 크게 나타납니다. 

 정상적인 우리 몸의 산소포화도는 95~100%사이인데 높은 고도에서의 산소포화도는 평균적으로 92.8%의 저산소상태가 됩니다. 

 

정상 95~100%
비행기 타면 92~93%
(저산소 상태)


 실제 기내 압력과 산소 농도는 우리가 에서 느끼는 것의 3/4 정도라서 우리가 기내에서 술을 마시면 3배 정도 빨리 취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다시 말해 주량이 ⅓로 줄어들게 되는 것이죠.  

 

 비행기 안은 지상보다 기압이 낮아 산소 분압도가 지상의 80% 정도로 감소하게 되면서 한 번 호흡할 때 체내에 들어오는 산소량이 20% 감소하게 되는 것입니다. 몸이 이것에 적응하기 위해 호흡과 맥박수를 높이게 되고 혈중 산소 농도(산소포화도)가 92~93%로 떨어져 저산소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평소보다 빨리 취하게 되는 이유입니다. 

 

기내에서의 호흡은 산소가 20% 부족

호흡, 맥박수 증가

산소포화도 떨어짐

저산소 상태

3배 빨리 취하는 효과(?)

 

 

 우리의 뇌는 저산소 상태에서 활동성이 떨어지게 되고 알코올의 영향을 더 받게 되기 때문에 한 잔을 마셔도 3잔을 마신 것 같은 반응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기내에서는 보통 잔으로 술을 제공하게 되며 3잔 이상 마시는 승객의 경우 제공에 제한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정상 산소포화도는 95~100% 사이이며 92% 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의사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술을 마시고 잠을 자게 되면 산소포화도가 더 떨어지게 되는데 알코올로 인해 그러한 민감도가 떨어져 제때에 응급상황에 대처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겠습니다. 

 

 기압에 예민한 사람들은 비행기를 오래 타게 되면 두통과 구토 증상 등의 고산병 증상을 보이게 되고, 이 때 술을 마시면 더욱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기내 부품이 녹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실내 습도가 20%로 유지되기 때문에 기내는 굉장히 건조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술을 마시면 탈수 증세를 보일 수도 있고 이뇨작용을 촉진하는 커피와 같은 음료 역시 이 점을 염두해 두고 마셔야 합니다. 

 

 

수분 보충은 물이나 주스로. 

 

탄산음료는 알코올이 몸에 더 빨리 흡수되게 할 뿐 아니라 장에 가스가 차서 복부 팽만감을 줄 수 있으니 다량의 섭취는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기분좋은 컨디션으로.. 즐거운 여행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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