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의 종류별 쓰임
간장은 한국 요리에서 매우 중요한 조미료입니다. 다양한 종류가 있는 만큼 용도도 조금씩 다릅니다. 색상은 흑갈색이나 검은색을 띄고 있습니다. 간장은 주로 대두(콩)를 발효시켜 만들어지고 맛과 향이 요리에 깊은 풍미를 더해줍니다.
요즘은 인공적으로단백질을 분해하여 만든 간장도 판매되고 있으나 전통적인 방식으로 만들어진 간장은 누룩곰팡이를 이용해 발효시켜 만듭니다.
주요 간장의 종류와 그 쓰임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간장별 특징과 쓰임
진간장
특징
콩과 밀을 특화된 공법으로 시간적, 영양학적 손실을 고려하여 만들어낸 간장으로, 깊고 복잡한 맛과 향이 있습니다. 색깔이 진하고 염도가 높아 맛이 잘 변하지 않습니다.
쓰임
일반적인 요리에 두루 사용되며 볶음 요리, 조림 요리에 주로 사용됩니다. 열을 가해도 맛이 변하지 않습니다.
국간장 = 조선간장 = 한식간장 = 집간장
특징
콩으로 만든 메주를 소금물에 발효시킨 후 국물을 달여 만들었기 때문에 보통 소금 함량이 높고 색깔이 옅은 것이 특징입니다. 단맛이 덜한 편이며 대신 깔끔한 짠맛이 있습니다.
쓰임
주로 국물 요리나 찌개, 나물 무침 등에 사용됩니다. 국물의 맛을 내는 데 주로 사용되며 색을 많이 내지 않기 때문에 국물이 맑게 나오는 요리에 적합합니다. 단맛이 없어 깔끔하게 무치는 나물무침에 잘 어울리며 들기름과의 조화가 뛰어납니다.
양조간장
특징
진간장보다 더욱 발효 과정이 길어 풍미가 깊고 감칠맛이 강합니다. 향과 맛이 살짝 달큰하여 풍미가 좋습니다. 하지만 열을 가하면 맛과 향이 줄어들 수 있으니 가능하면 그냥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양조간장은 501, 701처럼 숫자가 적혀 있는데 이것은 질소함량을 의미합니다. 숫자가 높을수록 질소함량이 높아 향미가 좋은 간장이란 뜻입니다. (701>501)
쓰임
디핑 소시, 마리네이드, 고급 요리 등에 주로 사용됩니다. 살짝 볶는 요리에도 적합하며 불이 필요없는 요리에 사용하기 좋습니다.
맛간장
특징
조리 과정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간장으로, 신선한 맛과 향을 가집니다. 양조간장에 과일이나 다시마, 양파, 마늘, 해물 등을 넣어 감칠맛을 높인 간장이라 요리의 맛을 올려줍니다.
쓰임
샐러드 드레싱이나 생채, 회 등의 신선한 요리에 자주 사용되며 조림용이나 볶음용 맛간장도 있습니다.
조림 간장
특징
간장에 설탕, 물엿 등의 단맛을 추가하여 만든 간장입니다.
쓰임
주로 조림요리, 양념장 등에 사용됩니다. 단맛과 짠맛이 함께 어우러져 있기 때문에 음식의 풍미가 높여줍니다.
이외에도 지역에 따라 다양한 간장이 존재하며 각 가정마다 비법으로 만들어지는 집간장들이 많습니다.
간장을 적절히 활용하면 음식의 맛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