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제철 음식 궁합! 요렇게 먹으면 효과 100배!
음식은 제철에 먹어야 영양분이 더 풍부합니다. 그렇다면 제철인 음식들의 찰떡궁합 최고의 짝꿍은 무엇일까요?
사랑하는 짝꿍과 함께 더 건강하게, 더 맛있게, 더 효과적으로 섭취하는 방법을 알아봅시다! ^^

1. 굴 ❤️ 레몬
천연영양제라 불리며 피부 미용에도 좋은 굴은 한국인들은 주로 생으로 초고추장 등에 찍어먹지만 우리와 달리 서양인들은 레몬즙을 뿌려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레몬을 뿌리게 되면 굴 특유의 비릿한 향이 사라지고, 레몬에 든 구연산의 살균 작용도 하기 때문에 건강에도 좋습니다. 특히 레몬의 비타민C는 철분의 흡수를 돕고 굴에 함유된 타우린의 손실도 막아줍니다.
서양 사람들은 굴이 스테미너에 좋다고 여겼는데 실제로 굴에는 아르기닝, 글리코겐, 아연이 풍부하며, 그 중 아연은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분비를 촉진하고 글리코겐은 활력을 증진시켜 줍니다.
동양에서는 굴을 먹으면 피부가 고와진다고 하여 여성들이 특히나 많이 좋아했는데 "배 타는 어부의 딸은 얼굴이 까맣고, 굴 따는 어부의 딸은 얼굴이 하얗다"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동의보감에서도 굴은 몸을 건강하게 하고 살결을 곱게 만들며 얼굴빛을 좋게 하니 바다에서 나는 음식 중에 최고라고 했다고 합니다. 이것은 굴이 다른 조개류에 비해 무기질이 풍부하고 멜라닌 색소를 분해하는 비타민A 함량이 높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2. 굴 ❤️ 미역
'바다의 우유'라 불리는 굴은 겨울철이 제철인 대표적인 음식인데요 바다의 우유라고 불릴 만큼 칼슘, 칼륨, 아연, 비타민A등이 풍부합니다. 또한 콜레스테롤을 분해하여 피를 맑게 해 주는 타우린이 오징어의 낙지보다 월등히 많이 들어 있어 완전식품이라고도 불립니다. 하지만 굴은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따뜻한 성질의 음식과 궁합이 잘 맞습니다. 대표적인 음식이 바로 미역입니다. 미역은 따뜻한 성질을 가진 해조류로 굴의 찬 성질을 완화시켜주며 미역의 알긴산 성분이 체내의 노폐물을 흡착해 체외로 배출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굴과 미역은 영양적으로도 궁합이 좋지만 미각적 궁합도 좋습니다. 굴은 열을 가해도 영양 성분이 크게 파괴되지 않기 때문에 따뜻한 국물 요리로도 즐겨 먹을 수 있기 때문에 깊은 감칠맛을 느낄 수 있는 굴 미역국으로 겨울철 보양을 제대로 해 보실 수 있습니다.
3. 대하 ❤️ 표고버섯, 양배추, 파프리카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대하는 대표적인 저열량,고단백 식품입니다. 100g당 0.3g 정도로 지방 함량 자체가 굉장히 적은 편이면서 단백질은 24g으로 돼지고기(27), 소고기(26)와 맞먹을 정도로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새우엔 타우린 성분도 풍부하여 교감신경을 억제시켜주고 혈압을 안정시켜 줍니다. 칼슘은 어류의 3~4배, 육류의 7~8배 정도에 해당할 정도로 많이 들어 있어서 뼈 건강에도 도움을 줍니다.
이런 대하는 표고버섯과 양배추, 파프리카 등과 함께 먹으면 좋은데요, 표고 버섯은 비타민D가 풍부하여 대하에 풍부한 칼슘의 흡수율을 배가시켜 주며,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몸밖으로 배출하도록 도와주며, 양배추와 파프리카는 대하에 부족한 비타민C와 섬유질을 보충해주어 부족한 부분이 잘 보강될 수 있습니다.
4. 과메기 ❤️ 해조류
차가운 바닷바람에 말려 쫀득한 식감이 매력적인 과메기는 술안주로도 인기가 많죠? 좋은 과메기는 DHA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동맥경화와 고협압 예방에 도움을 주며, 칼슘과 비타민D,E가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어 골다공증 예방과 키 성장, 체력 증진에 큰 도움을 줍니다. 또한 고단백 식품이라 다이어트에도 일조를 하며 철분과 엽산도 풍부해 빈혈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이러한 과메기와 찰떡궁합인 음식은 바로 '해조류'입니다.
과메기를 먹을 때 미역이나 김에 싸서 먹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것은 해조류의 식이섬유가 과메기의 중성 지질 흡수를 막아주어 바로 배설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또한 미역은 콜레스테롤을 몸밖으로 배출시켜주는 알긴산을 함유하고 있어 과메기로 인해 우려될 수 있는 콜레스테롤의 걱정도 덜어주게 됩니다.
5. 꼬막 ❤️ 마늘
꼬막은 다량의 타우린을 함유하고 있는데 오징어의 3배, 고등어의 10배 이상에 해당할 정도로 풍부하다고 합니다. 타우린은 LDL의 수치를 낮추고 혈액순환을 증진시켜줍니다. 또한 독소배출을 도와 간 기능도 향상시켜 줍니다. 필수 아미노산이 23%나 들어있는 고단백의 꼬막은 칼륨과 철불도 풍부하여 성장기 뿐 아니라 노년기의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마늘의 알리신 성분이 꼬막의 비릿할 수 있는 향을 약화시켜주며 꼬막의 비타민B1과 결합하여 알리티아민이라는 성분을 생성하여 기력 회복과 피로 회복에 큰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꼬막은 차가운 성질이 있어서 몸이 냉하신 분들은 과다 섭취 시 복통이나 소화불량,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6. 귤 ❤️ 브로콜리
겨울철 대표 과일 중의 하나인 귤은 생뚱맞게도 브로콜리와 궁합이 좋습니다. 귤은 비타민C가 풍부하여 감기 예방과 신진대사, 피부관리, 면연력 증진 등에 도움을 주는 천연 피로 회복제입니다. 이런 귤과 함께 먹기 좋은 브로콜리는 빈혈에 도움을 주는 철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데 바로 귤이 비타민C가 이 철분이 잘 흡수될 수 있도록 흡수율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타민C와 철분은 영양학적으로 아주 환상적인 조합이라고 할 수 있겠죠.
언뜻 들으면 두 음식을 같이 먹을 일이 없을 것 같지만 각종 채소를 넣어 샐러드로 드시면 맛있고 건강한 한 끼 식사가 된답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는 제철 음식들이지만 영양학적으로 한 번 더 생각하고 준비한다면, 같은 음식으로도 효과 백배의 한끼를 만날 수 있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갑진년에 더 값진 글들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