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치통증,타는듯한 괴로움! 위궤양 원인, 증상,주의사항
1. 위궤양의 정의
위장 점막이 흡연이나 스트레스, 의약품, 헬리코박터 감염, 종양 등에 의해 손상이 되어 표면이 깊이 패이면서 점막근층 이상으로 손상이 진행된 상태를 위궤양이라고 합니다. 보통 소화성 궤양과 같은 의미로 사용하는데, 소화성 궤양은 점막을 보호하는 방어인자가 점막 손상을 유발하는 공격인자의 균형이 깨지며 발생하는 궤양을 말하는 것이고 재발과 자연적 치유의 과정이 반복됩니다. 십이지장 궤양과는 다르게 위궤양은 악성종양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므로 위궤양을 단순한 소화성 궤양으로 일반화하여 보기에는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2. 위궤양의 원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위궤양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히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입니다. 위점막과 점액 사이에서 기생하는 나선 모양의 헬리코박터균은 헬리코박터균 감염증의 원입니다. 정확한 감염 경로를 알려져 있지 않으나 물을 통해서는 감염되는 경우가 있으며, 음식을 한 그릇에 같이 놓고 먹음으로써 전염되기도 합니다. 비위생적인 생활 습관을 통해서도 전염되기도 합니다. 대변에 있는 오염 물질이 구강으로 유입되었을 때나 입에서입으로, 혹은 내시경 기구 등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헬리코박터균 감염 증상은 균주의 다양성과 숙주의 감수성에 따라 모두 다르게 나타납니다. 대부분이 무증상으로 나타나며 사람에 따라 소화불량과 위염, 위궤양, 위암, 십이지장 궤양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진통제
해열제, 진통제, 소염제 등도 위궤양을 유발할 수 있는데 위점막 세포층의 재생과 기능을 조절하는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물질의 생성이 진통제에 의해 차단되기 때문에 점막이 손상되어 궤양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고령일수록 심장이나 뇌혈관 질환으로 아스피린, 항혈소판제제의 복용이 늘어나고, 퇴행성 관절염으로 인해 비스테로이드 소염제를 복용하는 환자가 증가하는 것도 위궤양이 늘어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흡연
위장 점막 세포의 재생과 점막 조직의 혈액순환 등에 장애를 일으켜 궤양을 유발합니다. 흡연을 하는 사람들은 위궤양에 의한 천공, 출혈 등의 합병증 유발 확률이 더 높습니다.
-스트레스
스트레스에 지속적으로 노출이 되면 점막의 방어 체계가 약화되어 궤양이 생겨납니다.
-위산 과비 or 부족
과다한 위산 분비도 문제이고 위산이 분비되지 않을 때 역시 위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도한 위산 분비도 위에 자극을 주지만 위장 점막의 방어인자의 감소도 신경을 써야 할 부분입니다.
3. 위궤양의 증상
위궤양에 걸리면 상복부나 흉골 아래쪽에 타는 듯한 느낌, 속쓰림, 가슴앓이, 명치 통증 등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러한 증상은 보통 30분~3시간 가량 지속되고 식사 후 수 시간 이내에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명치끝의 통증입니다. 통증은 주로 식사 후 30분 정도에 나타나는데 아무런 통증이 없는 무증상 위궤양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식욕 저하나 소화불량, 상복부 팽만감, 구토, 오심, 체중 감소, 메스꺼움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위궤양은 장 출혈이나 토혈, 빈혈, 검은 변 등의 증상을 보일 수도 있으며 만성적인 유문부 궤양은 장폐색이 나타나 구토나 체한 증상이 계속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나 체중이 감소된 경우에 위궤양이 발견되면 악성 궤양이 아닌지 반드시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4. 주의사항
-스트레스를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인한 폐해는 위궤양만이 아닌 걸 다들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걱정과 불안으로 해결될 일이 아닌 것들에 대해서는 마음의 가라앉히고 명상을 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반드시 금연을 해야 합니다.
-진통제를 먹어야 할 경우 반드시 점막 보호제를 함께 복용해야 합니다.
-출혈 합병증이 있는 환자의 경우 항혈전제, 혈전 용해제 등의 약물을 복용하면 출혈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복용 전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위점막에 자극을 주는 알코올이나 기타 약물 복용을 피합니다.
-위산 분비를 자극시키는 맵고 짠 음식도 피합니다.
-속이 쓰릴 경우 우유의 섭취는 잠시 증상을 호전시켜줄 뿐 근본적인 치료가 되지 않으며 나중에는 칼슘으로 인해 위산 분비가 촉진될 수 있기에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