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곳에서 책 보면 진짜 눈이 나빠질까?
책상에 앉아 바른 자세로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면 참 좋겠지만, 가끔은 누워서 책을 보고 싶기도 하고 침대 무드등만 켜고 책을 읽기도 합니다. 그럴 때마다 눈이 나빠질까봐 사실 걱정이 되어 몇 장 읽다 잠을 청하곤 했는데 이제 그런 걱정은 접어두려고 합니다.^^
💖어두운 곳에서 책을 읽는다고 눈이 나빠지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
다행이죠? 책을 읽을 때 주변 환경이 밝기는 시력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다만 밝기가 충분하지 않은 곳에서 책을 읽게 되면 눈 주변 근육의 피로도가 상승하여 뭔가 침침하거나 눈이 피곤한 느낌이 들게 됩니다. '눈의 피로'를 '시력 저하'로 오해인 것이지 눈이 손상되는 것은 아닌 것이죠.
빛의 밝기는 눈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 동안 일부러 불을 켜고 읽었던 많은 밤들이 배신 당하는 기분이 들기는 하지만 그래도 눈이 나빠지지 않는다고 하니 앞으로 조금은 더 편안한 마음으로 침대에서 책을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눈이 충혈되거나 침침해지면?
① 책 읽는 중간중간 휴식을 취해 주세요.
30분 정도 독서를 해서 눈이 피로하다면 10분 정도는 휴식을 취해 주세요. 논색은 눈을 편안하게 해 주는 색이므로 자연을 바라면 눈이 조금 더 편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잠시 눈을 감고 있거나 깜박여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손가락을 왔다갔다 하는 동작에 따라 눈동자를 움직여주는 것도 눈 주변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데 도움이 됩니다.
② 책과 눈 사이의 거리를 30cm이상 떨어뜨리세요.
책을 읽는 자세나 평소 습관에 따라서도 눈이 받는 스트레스 정도가 다릅니다. 되도록 눈과 책 사이의 거리를 30cm이상 유지해 주시는 것이 좋고 TV를 볼 때도 2~3m정도 거리를 두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③ 안구가 건조하지 않도록!
집중해서 뭔가를 보다 보면 눈깜박이는 것조차 인지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다보면 안구건조증이 일어날 수 있고 이것은 각막염을 유발하여 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적절히 중간중간 눈을 깜박이며 눈에 긴장을 풀어주시고 필요한 경우 인공눈물이나 안약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④ 가능하면 밝은 곳에서 읽으세요!
어두운 곳에서 책을 읽는다고 해서 눈이 나빠지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굳이 어두운 곳을 찾아다닐 필요는 없겠죠? 그래도 우리 눈은 어두운 곳보다 밝은 곳에서 덜 피로감을 느끼니까요. 되도록 전체 조명을 켜는 것이 좋고 형광등이나 백열등은 미세한 떨림이 있어 눈이 피로감을 높일 수 있으니 LED등을 추천드립니다.
B U T!
어두운 곳에서 스마트기기는 좋지 않아요!!
하지만 어두운 곳에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같은 IT기기를 가까이 보게 되면 시력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전자기기는 책과는 달리 스스로 빛을 내며 전자파를 내보냅니다. 이 전자파 중 일부는 망막 세포를 자극하여 손상을 일으켜 시력 저하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잠자기 전 불을 끈 채로 1~3시간 IT기기를 보면 실제로 망막이 손상되거나 시력이 떨어진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되었습니다.
어두운 곳에서는 동공이 커진 상태이기 때문에 전자파가 더 많이 눈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