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 물집, 단순포진, 1형 헤르페스의 원인과 치료법
겨울이라서 그럴까요? 운동을 좀 무리해서일까요?
갑자기! 오랜만에 입술에 물집에 올라왔습니다. ㅠ 20대때 처음 시작된 입술포진 즉 입술헤르페스는 한 번 걸리면 죽을 때까지 함께 가야 하는 녀석입니다. 약을 바르거나 컨디션이 회복되면 낫긴 하지만 한 번 내 몸에 들어온 바이러스는 우리 몸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나의 면역력이 낮아지거나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영양부족이나 수면부족 같은 현상이 있을 때 여지없이 또 나타난답니다.
그래도 지난 몇 년 간 만나지 않아 다행이다 싶었는데 어제 아침 일어나니 윗입술이 간질간질하더라구요.. 그래서 약을 바르려고 거울을 봤더니 이미 5mm정도의 물집이 통통히 잡힌 거 있죠? ㅠㅠ
이제 다시 한 번 간단히 헤르페스의 원인을 정리해 보고 잠복기간과 증상, 치료법까지 살펴보겠습니다.
헤르페스의 원인
- 극심한 스트레스
- 면역력 저하
- 영양 부족
- 수면 부족
이렇게 입술포진은 우리나라의 30~40%가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기는 합니다. 보통 한쪽 입술이나 입 주위에 맑은 수포를 동반한 물집이 생기며 따가움과 가려움이 느껴집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평소 잠복 상태로 존재해 있어서 평상시에는 증상이 전혀 일어나지 않지만 원인이 되는 환경이 조성될 경우 바이러스가 활성화가 되면서 입술 주위나 코, 뺨, 턱 등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잠복기간
잠복기는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2일~ 12일 정도라고 합니다. 우리 몸에서 항체를 만드는 동안에는 검사를 해도 음성으로 나올 경우도 있습니다. 모든 병이 그렇듯 하루 아침에 생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늘 소중히 다뤄줘야 할 것 같아요.
치료법
나이가 들수록 감염률도 높아지지만 초반에는 대개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정도의 가려움과 따가움이 동반됩니다. 심한 경우 발열이나 두통, 근육통, 인후동 등의 증상이 입 주변이나 구강내의 작은 수포와 함께 발병될 수도 있고 수포가 터지며 궤양이 되어 위험성이 증가할 수도 있습니다.
입술포진은 언제든 면역력이 떨어지면 재발하는 증상인 만큼 평상시 관리가 중요합니다.
너무나 많이 들어온 말이고 모든 병에 대한 예방 내지는 치료법으로 나오는 말들이라 저도 또 쓰기 싫지만 어쩔 수가 없네요. ㅠ
스트레스를 피하고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균형잡힌 식생활, 충분한 수면이 면역력 회복의 지름길입니다!
하지만 이미 증상이 시작되고 있다면? 연고를 사용해야 합니다.
증상이 시작된지 3일이내라면 아시클로버 연고를 사용하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가렵기 시작하거나 아직 물집이 잡히지 않았다거나 하는 초기 증상일 때 말입니다. 아시클로버 연고는 '항바이러스 연고'입니다. 제조회사도 다양하고 이름들도 거의 비슷합니다. 약국 가서 "아시클로버 연고 주세요. 입술 포진이예요~" 하면 구비된 연고를 주실 거에요~
아시클로버 연고
- 하루 5회 3~4시간 간격
- 5일~10일간 사용
- 초기 증상에 효과적
- 임산부, 소아는 신중히 사용하기, 수유부는 금지
-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
두 번째는 티트로이신 겔입니다. 역시 마찬가지로 회사에 따라 다양한 이름으로 존재합니다. 트레신, 트로비스, 트로이신, 티포스 등등. 이건 투명한 겔 형태로 제공이 되는데 항균작용을 하는 약입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터지게 되면 해당 상처부위에 2차 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수포가 터지면 이러한 항생제 연고를 발라야 합니다.
티트로이신 겔
- 1일 1~3회
- 임산부, 수유부 사용 금지
- 눈이나 점막에 사용 금지
- 입 안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
- 물집 터진 후에 항균 작용
하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지속될 경우에는 병원을 찾아가 보셔야 합니다. 일반적인 경우는 이러한 연고 처방과 개인적 생활 점검만으로 5일~10일 후에는 자연스럽게 깨끗이 사라지기는 하지만 빨리 나아야 하는 경우나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엔 반드시 병원을 찾으셔서 전문의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이 밖에도 아연이 풍부한 굴, 조개 등의 어패류나 견과류 등의 음식 섭취도 면역체계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특히 겨울철에는 햇빛 노출이 적어질 수 있으므로 비타민D는 보충제로 섭취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리고 겨울에 더 잘 걸리는 이유가 몸이 건조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몸이 건조해지면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침투가 더 용이해진다고 하니 늘 수분을 보충하여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해 주세요!
그 외에도 반식욕이나 운동, 과일과 채소의 섭취도 혈액순환과 면역력 증강에 도움을 줄 수 있으니 나에게 맞는 방법들을 찾아서 내 건강은 내가 챙기도록 오늘도 노력해 보며 살아 보아요!!!
아프지 않도록 예방하는 게 우선이지만, 아프면 제대로 치료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건강하고 즐거운 겨울 생활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