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력이 강할수록 더 행복하다?

 짐을 들고 가거나, 사과를 손으로 쪼개거나 혹은 누군가와 팔씨름을 할 때

우리는 힘껏 손을 쥐게 됩니다. 이처럼 손을 쥐는 힘을 악력(Hand grip strength)이라고 합니다. 

 

악력은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흔하게 사용하는 근력 중 하나이며, 개인의 전반적인 건강 수준을 체크해볼 수 있는 지표로도 활용되기 때문에 악력에 관한 연구가 많이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악력과 외로움의 관계

 악력에 관한 연구를 통해 밝혀진 사실 중의 하나는 "악력이 높을수록 신체적, 정신적으로 더 건강하다"는 사실입니다. 

85세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악력이 유난히 강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덜 외로움을 느끼고 신체적 불편함도 더 적다(2010)고 나타났습니다. 또한 악력이 셀수록 우울감도 덜 느낀다(2019,2020, 2021)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악력과 성적 매력의 관계

 악력은 남성의 유전적인 건강을 알려주는 지표이기도 해서 남성의 공격적인 성향과 더불어 첫 성관계 시기와 그 빈도 등에 대해서도 일정한 패턴을 보인다고 한 저널(진화와 인간행동)에서 발표했습니다. 

 미국 알바니 대학에서도 남녀의 악력을 검사한 뒤 각각의 성적 매력의 척도(남성은 어깨 너비, 여성은 엉덩이 둘레)를 측정와 비교해 본 결과, 여성은 큰 상관관계가 없었지만 남성의 경우, 악력과 남성적 매력의 척도인 어깨너비와 상당한 관련성이 있었습니다. 

악력과 행복의 관계

노인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악력이 센 노인일수록 행복한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고 나타났습니다.(2021) 6000명 이상의 분석대상자를 바탕으로 진행한 실험에서, 악력이 클수록 손아귀 힘이 세며 악력이 셀수록 행복도 높아진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연령대에 따라 나이가 들수록 악력은 점차 줄어들었습니다. 

 

악력이 1kg 증가하면
행복할 가능서 106% 증가

 

 악력이 1kg 증가하면 내가 행복한 사람일 가능성이 106%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만 34세 이상에게서만 악력에 비례하는 행복지수가 나타나며 나이가 들수록 더 강하게 나타난다는 것이었습니다. 일단 34세가 넘었다면, 나이가 들수록 악력과 행복의 상관관계가 더 강해진다는 뜻이죠. 

 악력 외에도, 일주일 중 하루 10분 이상 산책하는 날이 많을수록 행복 지수는 올라간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손아귀 힘만 강해진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걸까요?

아닙니다~^^ 

악력은 나의 근육의 강도를 나타내주는 지표이기에, 전반적으로 나의 건강 상태에 대한 성적표인 것입니다. 조금 더 행복해지고 싶다면 악력을 1kg 더 높여보면 어떨까요?

오늘부터 팔굽혀 펴기나 플랭크부터 시작해 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