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 개통, 동탄~수서구간 20분! 요금은?
수서와 동탄을 잇는 수도관 광역급행철도 GTX-A 노선이 24년 3월 30일 드디어 첫 운행이 개시되었습니다. 2016년 10월 착공된 이후 8년 만에 개통이 된 것입니다. 드디어 이 날이 오긴 오는군요.
좌석 한 줄당 7명씩 앉을 수 있는데 좌석 폭이 일반 전철보다 3cm가량 더 넓고 좌석마다 팔걸이가 있어 좌석이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옆 승객과 부딪히거나 접촉할 일은 줄어들 것으로 여겨집니다. 일반 전철과 마찬가지로 노약자석도 별도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사실 고속철도인 SRT가 수서까지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시간(20분 가량) 단축의 매리트는 그다지 혁신적으로 다가오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승객들이 GTX-A의 개통을 기다린 건 아무래도 이용요금 때문일 것입니다.
SRT는 동탄~수서 구간 요금이 7400원임에도 불구하고 서울 지역버스나 지하철를 함께 이용해도 환승 할인이 적용되지 않아 실질적으로 경제적 부담이 적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GTX의 기본요금은 3200원.
GTX-A 기본요금 3200원
이동 구간을 10km 초과되면 5km마다 거리요금 250원이 추가됩니다.
수서~성남 구간(10.6km) 3450원
성남~동탄 구간(22.1km) 3950원(24년 6월 개통 예정)
수서~동탄 구간(34.9km) 4450원
(승객이 적을 것으로 예상되는 주말에는 10% 요금을 할인합니다.)
GTX-A 는 동탄에서 파주 운정까지 총 85.5km에 이르며
수서~동탄을 제외한 운정~서울역 구간은 24년 말, 서울역~수서 구간은 2028년에 개통 예정입니다.
*오는 5월 시행되는 K-pass와 어린이, 청소년 할인 혜택 등을 적용하면 요금은 더 낮아질 전망입니다.
GTX-A의 배차간격은 출퇴근 시간에는 17분, 그 외의 시간대에는 20여분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열차의 최고속도는 시속 대략 180km이지만 전철보다 조용하고 진동이 덜한 느낌이라고 합니다.
동탄에서 성남까지의 소요시간은 13분 정도이기 때문에 성남까지의 이동도 한결 쉬워졌습니다. 다만 24년 6월 개통 예정이라고 합니다.
국가철도공단은 수서~동탄 구간의 예상이용객을 일평균 2만1500명 정도로 추산하고 특히 출근 시간인 오전 7~9시엔 4800여명 가량이 몰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혼잡이 극심할 출퇴근 시간임을 감안해도 1060~1280여명이 탑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부디 2조가 넘은 거액의 예산이 들어간 만큼 수도권 지역민들의 생활에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GTX-A 개통을 축하축하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