헷갈리는 어깨충돌증후군vs오십견vs회전근개파열 완벽정리!
현대인들에게 어깨 통증은 매우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대부분은 충분한 휴식과 스트레칭의 습관화로 호전되지만 단순한 통증이 아닌 경우에는 전문가와의 상담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방치할수록 병세는 더욱 악화될 수 있으니까요..
현대인에게 발생하는 대표적인 어깨질환으로는 어깨충돌증후군, 오십견(동결견), 그리고 회전근 개 파열이 있습니다. 이들의 비슷하지만 다른 점들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어깨충돌증후군
어깨 관절의 구조물끼리 부딪히며 발생하는 염증으로 견봉 아래의 공간이 확보되지 못하면 4개의 힘줄 중 하나인 극상근이 손상을 받게 되는데 견봉하공간의 완충 작용을 하는 점액낭에 염증이 생기면 점액낭염, 힘줄에 염증이 생기면 힘줄염, 이런 상태가 만성화되면 힘줄증, 만성적인 힘줄염이 지속되면 힘줄에 석회가 생겨 석회성건염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능동적인 운동 동작이 제한되면 어깨 관절이 필요하지 않은 수동적 운동은 가능합니다. 근력이 약화되며 팔을 들어올리는 순간에는 통증이 없으 완전히 팔을 들어올릴 때 통증이 유발됩니다.
이 증상들을 방치할 경우 오십견이나 회전근 개 파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 오십견(=frozen shoulder, 동결견)
특별한 외상 없이 어깨에 통증이 발생하고 그로 인해 움직임에 제한이 있는 질환으로 주로 50대 이후에 발생하기 때문에 노화와 운동부족으로 인한 퇴행생 질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심한 통증이 있지만 야간에 더 심하며 처음에는 어깨 안쪽으로 돌리기 힘들다가 이후에는 팔을 앞으로 들거나 밖으로 돌리기도 힘듭니다. 세수하거나, 머리 빗기, 목덜미 뒷쪽 단추 채우기, 머리 감기 등의 동작에 어려움이 있고 어깨가 일정 높이 이상 올라가지 않으면 타인의 도움으로도 들어올려지지 않는 상태인 것이 특징입니다.
3. 회전근 개 파열
2023.12.26 - [쓸모있는 이야기] - 어깨 돌릴 때 아파? 회전근 개 염증, 파열, 증상, 치료방법(feat.오십견)
어깨를 감싸고 있는 네 개의 근육(극상근, 극하근, 소원근, 견갑하근)이 파열이 되어 일어나는 통증으로 심한 경우 수동적인 운동 동작은 가능하나 능동적인 자세의 운동은 제한되며 팔 올릴 때(전방거상: 손을 앞으로 나란히 자세로 들어올리는 동작, 외전동작: 손을 옆으로 벌리듯 들어올리는 동작) 통증이 유발되며 극상근의 기능이 많이 필요한 특정 각도(120~160도)의 팔동작이 힘듭니다. 하지만 실제로 회전근 개 파열은 오십견처럼 실제로 굳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타인의 도와주면 들어올려질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어깨충동증후군은 오십견과 회전근개파열의 전단계 !
그러니 미리미리 조심하세요.
| 어깨충돌증후군 | 오십견 | 회전근 개 파열 | |
| 정의 | 어깨 관절을 구성하는 구조물끼리 부딪히며 발생하는 염증. 어깨에 있는 어느 구조물에서든 발생할 수 있음. |
50대 전후로 장기적으로 팔을 못 쓰면서 관절낭이 전체적으로 위축되어 만성적으로 어깨가 굳어지는 퇴행성 질환. | 어깨의 극상근의 파열로 퇴행이 일어나 통증이 유발되는 질환 |
| 증상 | 능동적 운동 제한, 수동 운동 가능, 근력 약화, 완전히 팔을 들어올릴 때 통증 유발 | 어깨가 굳어졌기 때문에 동작 제한이 많고 타인의 도움으로도 더 올려지지 않음 | 능동적 운동 제한, 수동 운동 가능, 팔 올릴 때(120~160도) 통증(전방거상, 외전동작), 타인의 도움으로 팔을 들어오릴 수 있음 |
이렇게 구분해 보세요!
통증 위치에 따라
어깨 앞쪽 = 회전근개 질환!
전체적 통증 = 오십견
동작이 안될 때, 타인이 도움으로
팔이 올라가면 회전근 개 질환
팔이 안 올라면 오십견
어깨충돌증후군, 오십견, 회전근 개 파열은 비슷한 만큼 혼동되기 쉬운 어깨 질환이므로 유사 증상이 나타난다면 전문가를 찾아 정확한 원인 분석과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마지막 tip!!
어깨 통증 초기(2주 이내)는 붓기를 내려주는 냉찜질, 만성화된 오래된 염증에는 온찜질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