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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있는 이야기/알쓸 건강이야기

자녀의 기억력을 높이는 아주 쉬운 방법

by $100만 건강미녀 2024.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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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반에 있는 20~30명의 아이들은 같은 수업을 듣고도 이해하는 내용이 다릅니다. 

그것이 어린이들이든, 어른들이든 이해하고 기억하는 정도는 모두 다릅니다. 

왜 그럴까요? 이것은 뇌가 가진 독특한 특성 때문인데요,

이러한 뇌의 특성을 알아둔다면 학습 효과도 높이고 업무의 효율도 높일 수 있답니다

뇌는 특별한 것에 집중한다

 대뇌피질에는 늘 방대한 양의 정보가 들어옵니다. 하지만 우리의 뇌는 그 모든 것을 기억하지는 않습니다. 대뇌피질 신경세포는 그 정보들 중 취사선택을 통해 중요하고 강한 자극, 즉 특이한 것에 뚜렷한 반응을 보이고 그렇지 않은 약한 자극에 대해서는 반응을 보이지 않습니다. 약육강식처럼 강하고 자극적인 정보만 경쟁에서 살아남게 되는데, 이것을 심리학에서는 '선택적 주의'라고 일컫습니다. 

 이것은 본인이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정보만 기억하려고 합니다. 따라서 똑같은 수업을 듣거나 책을 읽더라도 서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다르기 때문에 기억에 남는 부분도 달라지는 것입니다. 

 '칵테일파티 현상'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아무리 시끄러운 파티 자리에서라도 누가 내 이름을 거론하며 이야기를 하게 되면 신기하게도 그 대화 내용은 잘 들리게 되는 현상을 말하는데 많은 사람들의 수많은 대화 속에서도 자신이 관심을 가지거나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주제에 대한 대화만 들리는 독특한 현상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기억해야 할 중요한 정보가 있다면 억지로 기억하려하지 않아도 스스로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들의 예를 들어 이야기해 보자면, 아이가 좋아하는 것, 아이의 최대 관심사에서 출발하여 그것과 연관지어 생각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좋아하는 아이돌 멤버의 이름과 기억해야 할 단어를 연관지어 본다거나, 좋아하는 노래에 암기해야 할 단어를 넣는 것 등이 큰 도움이 됩니다. 

 

뇌는 소리를 잘 기억한다

 기억은 뇌가 저장하는 시간에 따라 단기기억, 감각기억, 장기기억으로 구분됩니다. 단기기억이란 20~30초 정도 정보를 가지고 있을 수 있는 기억을 말합니다. 단기기억에는 용향의 한계가 있는데, 숫자나 문자, 단어의 경우 약 7개 정도가 한계라고 합니다. 감각기억이란 1초도 안되는 짧은 시간 동안 감각 정보를 유지하는 것으로, 더이상 감각자극이 없을 때도 그 때의 시각적 패턴이나 소리, 감촉 등을 기억하는 것을 말합니다. 장기기억은 1분 이상, 또는 영원히 잊히지 않는 기억을 말하는데 장기기억의 저장량은 거의 제약이 없습니다

 우리의 기억은 1,2초 감각기억에 저장되었다가 순간 집중하게 되면 단기기억으로 넘어가고 그 단기기억은 반복 또는 암송을 통해 장기기억으로 넘어가게 되고 그렇지 못한 정보들은 뇌속에서 잊혀지게 되는 것입니다. 

 장기기억을 위해서는 눈으로만 숫자나 내용을 기억하려는 것보다 소리내어 발음을 하게 되면 훨씬 더 많은 양을 오래 기억할 수 있습니다. 획득한 정보를 반복적으로 생각하거나 말로 되뇌이는 과정을 심리학에서는 '시연'이라고 합니다. 소리를 내어 시연을 할 경우, 30초 이상 기억이 유지되기 때문에 단기기억에서 장기기억으로 쉽게 저장할 수 있습니다. 

 시연 없이 정보를 기억할 수 있는 시간은 대략 20~30초 정도에 불과합니다. 

 

뇌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1969년 바우어와 클라크는 연구를 통해, 관련 없는 단어 목록을 기억할 때 단어를 가지고 줄거리를 만들면 훨씬 더 많은 양을 정확하게 기억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줄거리를 만든다는 것은 기억해야 할 두 가지 이상의 사물 간에 공통점을 찾거나 공유적 의미를 연결지어 기억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호랑이와 머리끈이라는 단어를 기억해야 할 경우, 머리끈을 한 호랑이나 호랑이 꼬리 같은 머리끈을 상상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연결은 논리적이든 아니든 시각화 되어 뇌에 강한 이미지를 심어줍니다. 

 심리학에는 '장소법'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시각적 자극을 이용해 친밀한 장소와 기억해야 할 항목을 연결시켜 이 장소를 마음 속에서 탐색함으로써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장소법을 활용하면 기억능력이 2~7배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뇌는 기분 좋은 것을 저장한다

  마음이 즐거울 때나 기분이 좋을 때 뇌의 수많은 신경회로가 원활하게 잘 흘러서 한 가지 일에 집중할 수 있지만 우울하거나 억지로 무언가를 할 땐 뇌의 회로가 중간에 막혀버려 집중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뇌는 '기분 좋은 것'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뇌의 가장 밑바닥 줄기 한가운데 '망상활성화계'라 불리는 신경세포는 뇌의 맨 위쪽에 있는 대뇌 신경세포에 계속 자극을 보내 정신을 맑게 유지시켜 주고, 한 곳에 집중할 수 있게 해 줍니다. 그러나 감정이 복잡하거나 여러 갈래로 흩어질 때는 이 신경회로도 흩어지고 억제되어 주의가 산만해지고 기억력이 확연히 저하됩니다. 따라서 잘 기억하고 싶다면 기억하려는 일에 재미와 흥미를 느끼며 즐거운 마음 상태를 가지고 감정을 안정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분 좋은 것과 비슷한 또 한 가지 특징은 '긍정적인 생각'을 좋아하는 것입니다. 긍정적인 생각은 신경회로를 활짝 열고, 새로운 회로를 만들기도 합니다. 요컨대 기억력을 좋게 하려면 뇌가 가진 마지막 특징, '기분좋은 분위기와 느낌'을 만드는 것이 기본 조건입니다. 

 

[아이의 사생활 1]
저자 : EBS 아이의 사생활 제작팀
출판 : 지식채널
발매 : 200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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