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에 산소가 필요한 이유
공기중에는 질소 78%, 산소 21%, 아르곤 0.93%, 이산화탄소 0.03%, 헬륨, 네온, 크립톤, 크세논 등 기타 기체류가 0.04%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중 인체의 대사활동에 필요한 것이 바로 산소(Oxygen, O₂)입니다.
인체는 공기를 들여마시면 폐의 폐포에서 산소를 흡수하여 혈액으로 보내고 혈액을 통하여 신체 말단 세포까지 산소를 공급합니다. 음식을 통해 확보된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등의 영양성분들을 세포 내에 전달하여 에너지를 생산하는데 이 에너지 생성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 바로 '산소'입니다.
우리 몸은 단시간에 힘을 써야 할 경우에는 산소없이 수행할 수도 있습니다. 순간적으로 폭발적인 힘을 써야 하는 '역도'들기가 그 예라 할 수 있겠죠. 순간숨을 멎은 채로 힘을 쓸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신체 활동을 함에 있어서는 산소가 필수적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평상시에 움직임을 통해 수행하는 걷기나 달리기, 수영 등을 할 때는 산소가 필요하기 때문에 '유산소 운동'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정상 혈액은 혈장 55%, 적혈구 45%, 그리고 나머지는 백혈구와 혈소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적혈구의 헤모글로빈은 신체의 모든 조직에 산소를 공급해 주고 노폐물과 이산화탄소를 몸밖으로 배출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산소포화도란?
산소포화도(Saturation of partial pressure oxygen, SpO₂)란 적혈구의 99%를 차지하는 헤모글로빈 중 산소와 결합하여 포화되어 있는 헤모글로빈의 비율을 말하는 것으로, 쉽게 말하자면, 우리 인체 안에 혈액이 운반하는 산소의 양을 말합니다.
산소포화도를 통해 얼마나
효과적으로 산소 호흡을 하고 있는지,
산소의 양은 충분한지,
폐포가 이산화탄소를 산소로 잘 바꾸는지,
헤모글로빈이 산소를 잘 끌어당기는지,
산소가 인체 각 조직에 잘 공급되는지
를 알 수 있다.
산소포화도 정상 수치
(최고수치는 100%로, 높을수록 산소 공급이 원활하다는 의미이며, 산소공급이 원활한 만큼 뇌 기능이나 면역력, 체력이 우수하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정상 | 95 ~ 100 % |
저산소 주의 단계 | 91 ~ 94 % |
저산소증(호흡곤란 단계) | 81 ~ 90 % |
심각한 저산소증(위급 상황) | 80 % 이하 |
*연령, 활동량, 건강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어린이는 99~100%의 산소포화도를 보입니다.
산소포화도에 영향을 미치는 조건
- 호흡기 감염(독감, 감기 Covid-19 등)
- 만성폐쇄성 폐질환: 호흡 곤란 야기
- 천식: 기도가 좁아지는 만성 폐질환
- 기흉: 폐의 부분적, 혹은 전체적 허탈
- 빈혈: 건강한 적혈구 부족
- 폐색전증: 혈전 발생
- 심장병: 심장 기능 이상
- 선천성 심장 결함: 구조적 이상
- 공기 중 산소 감소: 비행기 탑승, 높은 산 등반
저산소증에 가장 취약한 기관: 뇌
뇌는 저산소증에 가장 취약한 기관입니다. 저산소증이 오래 지속되면 뇌세포가 파괴되기 시작하고 혼수 상태, 발작, 뇌사 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산소포화도 높이려면?
- 고른 영양 섭취
- 심폐기능 강화: 복식 호흡 권장
- 적절한 운동: 규칙적 유산소 운동 및 근력 운동
- 충분한 수분 섭취
- 금연
- 금주
- 충분한 수면
- 적정 체중 유지
사실 제가 요근래 산소포화도가 많이 떨어지고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고생을 좀 했습니다. 그래서 혹시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중에도 호흡기 질환 환자가 많은 요즈음 고생하시는 분들이 있으실까 걱정되어 포스팅합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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