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작을수록 장수한다! 앗싸!!

키가 작은 사람은 높은 선반 위에 있는 물건을 꺼내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하지만, 이제 키 큰 사람들이 부러워할 소식이 있습니다. 바로....

키 작은 사람이 오래 산다는 것입니다! 

 

미시건 대학의 Robin은 과거 키가 작은 것이 대체로 영양 부족의 결과이며 사람들의 신체가 제대로 발달하지 못하고 질병에 저항하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과거에는 키가 작을수록 수명이 짧았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 반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것에 대한 다양한 근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키와 사망률의 연관성에 대한 근거들

1. 2012년, 1866년~1915년 사이에 태어난 이탈리아 남성의 사망률을 조사했는데 키가 161cm이하인 사람들이 그 보다 큰 사람들에 비해 더 오래 산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2.또한 2003년 키와 장수에 관한 엘비스어의 연구자료 '키와 장수'에 따르면 사망자 수백만 명의 데이터를 통해 "키가 클수록 장수하지 못한다"는 부정적 상관관계를 밝혀내기도 했습니다. 

 

3. 2500명의 핀란드 남자 선수들의 수명을 분석한 결과, 약 15.24cm(6인치) 정도 작았던 크로스컨트리 스키선수들이 농구선수들보다 7년 정도 더 살았다고 합니다. 

 

4. 이탈리아에서 복무한 군인들은 162.56cm의 상대적으로 작은 키의 군인들이 다른 동료들에 비해 더 오래 살았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5. 2017년, 약 3900명의 농구선수를 대상으로 가장 키 큰 선수 5%와 일반적으로 가장 작은 선수 5%를 비교해본 결과 키가 큰 선수들이 일찍 사망했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장수의 비결은?

 어떤 이들은 장수와 관련이 있는 FOXO3 유전자 때문이라고 합니다. 

미국 하와이 대학 연구팀이 하와이에 거주하는 일본계 주민들 860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키가 상대적으로 작은 사람들이 더 오래 살았으며, "키가 작은 사람들은 혈중 인슐린 수치와 암 발생률 또한 낮은 경향을 보였다, 키가 작은 사람은 수명 관련 FOXO-3 유전자의 변이형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성장 초기에 다른 사람들에 비해 키가 작고 수명이 길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연구에 따르면, 키가 작은 사람들이 암과 같은 특정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높다고도 밝혀졌습니다. 이는 신체가 짧을수록 세포 수가 적어서 우리 주변의 암 유발 물질에 대한 총 노출 빈도가 줄었기 때문이라고도 합니다. 더 많은 세포를 가진 키가 큰 사람들이 나이가 들수록 스스로 복구하는 것이 더 어렵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지상에 사는 동물들은 지구 중력의 영향을 받으며 살아가는데 중력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류에 비해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고 체구가 커지고 심장이나 기타 장기들에 부담이 갈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장기가 더 많은 일을 하게 되면 덜 사용하는 사람에 비해 장기들이 더 빨리 노화될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사람의 키가 5% 증가하면 체표면은 10% 증가하고, 몸무게는 16% 증가하며 혈관 길이도 10%나 길어진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 키가 클수록 몸을 채워야 하는 데 더 많은 세포 복제가 필요하고 이것이 인간을 더 지키고 빨리 노화되게 만든다고 할 수 있겠죠. 그래서 키가 작은 사람들이 모든 것을 아낄 수 있기에 더 오래 산다는 결론을 내리는 것도 일리는 있습니다. 

같은 이유에서 키가 작은 사람들이 큰 사람들에 비해 적게 먹기 때문에 칼로리 제한 다시 말해 소식을 하기 때문에 장수를 하게 되는 빈도가 높다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과학적 근거라기보다 아직은 조금 더 연구를 해야 하는 부분이 남아 있음도 인정해야 한다고 하네요. 

 

그래도 얼토당토않은 근거들이 아니기에 키가 작으면 작은대로 장수해서 좋고, 키가 크면 큰대로 비주얼이 되니 좋고.. 어떠해도 기분좋을 수밖에 없네요. ^^

키 작다고 속상해 말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