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탄산음료나 설탕이 아닌 다른 인공감미료를 넣은 음료를 마시는 것이 불규칙한 심장 박동 즉, 심방세동을 일으킬 위험성을 높여 심장 마비와 뇌졸중의 위험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중국 뇌졸중 학회에 발표되었습니다.
중국 상하이오퉁대 의대 연구팀은 설탕을 함유된 음료와 순수한 과일 주스 뿐 아니라 이러한 음료들이 심방세동에 영향을 준다고 보고 있습니다.
심방세동은 부정맥 질환의 하나로,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것이 특징인데 환자 상당수가 가쁜 숨과 가슴 통증, 피로감 등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뇌졸중과 심각한 심장 관련 문제들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성을 가진 불규칙한 심장박동입니다.
연구 결과 주당 2리터 이상의 인공가당 음료를 마신 성인은 심방세동 위험이 20%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같은 양의 설탕이 들어간 음료를 마신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위험도가 10% 증가했습니다.
연구진은 영국 내 20만 2천명의 바이오뱅크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참가들을 10년 가까이 추적한 결과 9,300건 이상의 심방세동 사례를 검증하였습니다. 연구진은 인위적으로 가당음료를 더 많이 마신 참가자들 중에는 과체중의 젊은 여성이 가장 많았으며 이들은 제2형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더 높았다고 합니다. (설탕이 들어있는 음료를 일주일에 2리터 이상 마시면 심방세동에 걸릴 위험도 10%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젊은 과체중의 남성인 경우, 가당 음료를 많이 마시는 경향이 더 컸으며 이들은 심장 질환 위험성이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뉴욕에 거주하는 2,500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는 하루도 빠짐없이 다이어트 음료를 마신 사람의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혈관 관련 질환 발생 위험이 61%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흡연이나 당뇨병 그리고 심혈관 질환 의심 인자들을 감안했을 때, 다이어트 탄산음료를 마시는 사람의 뇌졸중, 심장마비 위험성 역시 48%로 높은 수치였습니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인공 감미료가 인슐린 반응을 일으켜 문제를 일으킨다는 연구 보고도 있지만, 왜 인공 감미료가 심장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확실한 확신을 주기에는 부족한 상황인 것도 사실입니다. 개인의 전반적인 식습관과 생활 방식으로 인해 질병 유발 가능성도 함께 고려해 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음료만의 문제가 아니라 음료와 함께 무엇을 먹는지도 살펴봐야 하는 부분이고, 규칙적인 운동 실행 여부 등도 분명히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또한 미국의 심장 전문가 Theodore maglione은 가디언지에 '심방세동은 유전적인 문제일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이 연구는 매주 1리터 이하의 순수 과일 주스(무가당)나 채소 주스를 마시는 것이 심방세동의 위험을 8%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것도 발견했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먹고 마시는지에 생각함으로써 질병의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운동을 하고 체중을 줄이는 것도 심장 관련 질환 유발 위험을 줄이는 좋은 방법이며 심장 건강에 대한 우려가 있는 사람은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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