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추위 이겨내는 식재료 Best 10

 올 겨울 최강의 추위가 전세계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체온을 따뜻하게 올려주어야 면역력을 높여줄 수 있겠죠? 체온이 1도 떨어질 때마다 우리의 면역력은 30%씩 떨어진다고 하잖아요~ 

체온을 올려주어 추위를 이겨낼 수 있는 음식으로 면역력도 높이고 근육도 유연하게 만들고 탄력도 높여보자구요! 

그럼 고르고 고른 10가지 음식을 소개해 드릴게요~^^

 

추위야 물렀거랏! 체온 올려주는 식재료 Best 10 

 

1. 생강

몸을 따뜻하게 하는 대표적인 식재료는 바로 생강입니다. 예전부터 민간요법에서는 생강을 감기 치료에 효과적인 약재로 활용해 왔답니다. 동의보감에서도 '생강은 성질이 따뜻하고 매운 맛의 약재로, 속이 냉하거나 몸 속에 차고 습은 기운이 있을 때 두루두루 쓰인다'고 적혀 있습니다. 생강 성분 가운데 몸을 따뜻하게 하는 성분은 특유의 매운 맛을 내는 성분으로 알려진 진저롤과 쇼가올입니다. 이 두 성분은 말초혈관의 혈액 순환을 촉진시켜 체온을 높여주며 그로 인해 감기 예방, 면역력 증가, 냉증 해소 등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나 쇼가올은 진저롤보다 항염증, 항산화, 항암에 효과가 높다는 연구가 보고되어 있답니다. 그러나 생강은 열을 올리고 흥분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혈압이 높거나 불면증이 있는 사람은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2. 당근

당근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주는 음식 중의 하나입니다. 당근은 생으로 먹는 것보다 익혀 먹는 것이 소화흡수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인데 당근 양파 스프 등을 만들어 매일 섭취해 주면 그 효과를 최대한 볼 수 있습니다. 일본인들이 당근 술이나 당근 양파 스프를 자주 먹는 것도 보온 효과를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도 전날 당근죽을 만들어 두었다가 따뜻하게 몸을 데우고 간편하게 아침으로 먹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당근은 베타카로틴이 함유되어 있는 대표적인 음식으로 눈 건강 뿐 아니라,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면역력 증가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습니다. 이러한 당근이 가장 맛있는 계절은 당연히 겨울 아닐까요? 특히 제주 구좌 지역의 특산품이 바로 당근입니다. 전국적으로 유명하기도 하고 화산회토에서 재배되는 한겨울의 구좌 당근은 영양분이 뿌리에 잔뜩 들어 있어서 그 함량이 특히나 높다고 합니다. 추위를 이겨내느라 속이 단단하고 당도도 더 높다고 합니다. 

 

3. 고추

한국인이 사랑하는 고추는 매운 맛의 주인공 캡사이신을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는데 이 성분이 바로 강추위에도 땀을 나게 해 주어 몸을 따뜻하게 해 주죠. 캡사이신은 뇌신경 세포를 자극하여 엔돌핀 생성을 활발하게 해 주어 스트레스 감소 효과도 있고 항암, 방부 효과 및 면역력 강화 등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고추의 과피보다는 씨를 매달고 있는 '태좌'에 20배 가량 더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감주나 콩나물국에 고춧가루 넣어 먹으면 눈물이 쏙 나올 만큼 맵습니다. 또 고추와 더불어 마늘, 부추, 파에 들어 있는 알리신이라는 성분도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주어 몸을 더 따뜻하게 유지시켜 준답니다. 

 

4. 계피(시나몬)

생강과 늘 붙어 다니는 계피 역시 몸을 따뜻하게 해 주는 식재료입니다. 기원전 2000년 전 고대 이집트에서부터 먹기 시작한 계피는 중세 시대에 기침과 관절염을 치료하는 약재로도 인기가 높았다고 합니다. 실제로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여 항노화 작용을 하며 각종 대사 질환을 예방합니다. 최근 보고에 따르면 계피 화합물이 항산화, 항염 및 항균, 당뇨 예방에도 효과가 있으며 암과 심혈관질환에도 도움을 준다는 발표가 있습니다. 

 뜨거운 물에 2~3g의 계피가루를 넣어 계피차를 마시면 꽁꽁 얼어붙었던 몸이 나른하게 풀릴 정도로 몸에 온기가 돌게 됩니다. 생강과 함께 차를 끓여 먹기도 하고 계피의 매운 맛이 힘들다면 꿀이나 설탕 등을 곁들여 먹으면 훨씬 맛있게 마실 수 있는 차가 됩니다. 

 

5. 시래기

시래기는 무의 싱싱한 줄기와 잎에 해당하는 무청을 말린 것으로 겨울철에 모자라기 쉬운 비타민과 미네랄 그리고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들어 있는 식품으로 특히 겨울철에 먹으면 좋은 식재료입니다. 시래기는 간암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을 뿐만 아니라 칼슘(무의 5배)과 철분(무의 4배)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서 뼈 건강을 지켜주어 골다공증도 예방해 줍니다. 또한 혈중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려 동맥경화의 위험도 줄여주는 좋은 식재료입니다. 또한 앞서 이야기한 식이섬유는 포만감을 주어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주며 혈당도 잡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신선한 채소와 더불어 겨울에 함께 섭취하시면 건강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6. (팽이)버섯

버섯은 글루칸 성분이 풍부하여 인체의 면역력을 증진시키고 항산화 작용과 항암 작용을 합니다. 버섯에 들어 있는 ㅇ르고테롤은 콜레스테롤 대사를 촉진시킴으로써 혈압을 낮추어 주어 고혈압과 동맥경화를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C도 풍부하여 감기예방과 원활한 호르몬 분비에도 도움을 줍니다. 

 그 중에서도 겨울 버섯이라 불리는 '팽이버섯'은 늦가을에서 겨울에 이르는 시기가 제철이라 그 영양 효능이 더욱 우수합니다. 팽이버섯은 씻을수록 맛과 영양분이 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가볍게 씻어 조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팽이버섯에는 적혈구를 용해시키는 플람톡신이라는 물질이 들어 있기 때문에 생으로 먹지 말고 반드시 익혀서 섭취하시기 바랍니다. 

 

7. 귤

겨울에 감기나 독감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비타민C 즉 아스코르브산을 충분히 섭취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타민C가 면역력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발생 빈도가 늘어는 뇌출혈 역시 비타민C로 인해 예방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C는 콜라겐 형성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적절히 섭취해 주면 피부 미용 뿐만 아니라 혈관도 튼튼하게 해 줍니다. 그래서 비타민이C가 풍부한 귤, 키위, 오렌지, 유자 등이 과일을 자주 먹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겨울엔 귤을 더 쉽고, 저렴하게 구할 수 있으니 겨울철에 먹기 좋은 과일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8. 팥

액운을 피하기 위해 동짓날 끓여 먹는 팥죽의 주재료인 팥도 겨울나기에 도움을 주는 식재료입니다. 팥에는 쌀만 먹으면 부족해질 수 있는 비타민B1(티아민)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이 성분은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여 겨울철 피로해지기 쉬운 우리 몸을 보호해주는 데 아주 효과적입니다. 비타민B1은 신경 근육이 제 역할을 하도록 돕고, 탄수화물의 분해와 소화 흡수율을 높여주며 피로 해소는 물론 성장 발달에도 도움을 줍니다. 이외에도 사포닌과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팥은 변비 예방, 이뇨 작용에도 도움을 주며 활성산소를 없애주어 노화 방지에도 효과적입니다. 

 

9. 단호박

감기 예방을 위해 필요한 것은 면역력 향상이겠죠. 단호박에는 미네랄과 면역계에 필요한 성분인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기 때문에 기도나 콧 속 점막을 튼튼하게 해 준다고 전해집니다. 비타민B와 C가 풍부하여 피로 회복과 감기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밖에 없겠죠. 동짓날에 팥죽과 더불어 호박죽을 먹으면 장수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우리 조상들도 호박의 효능을 알고 있었습니다. 되도록이면 껍질까지 먹는 것이 더 좋으니 깨끗이 씻어서 껍질째 삼거나 찌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0. 콩나물

겨울은 찬 바람과 낮은 기온으로 인해 혈관이 수축될 수 있습니다. 혈관이 수축되면 심혈관질환 및 뇌혈관질환의 위험이 커지는데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나 중성지방의 수치가 높은 사람의 경우 특히 겨울에 관리를 제대로 해 주어야 합니다. 콩나물에는 '이소플라본'이라는 성분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어서 이러한 중성 지방을 배출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콩나물의 대가리부터 뿌리까지 전체적으로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잘 씻어 뿌리까지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동의보감에 따르면 콩나물은 '근육과 뼈의 아픈 증상을 치료하고 염증을 억제하며 수분대사을 촉진, 위장 속의 열기를 제거하는 효능이 있다'고 적혀 있습니다. 

 

추위를 이겨낼 수 있는 겨울 식재료로 체온을 올리고 겨울을 만끽해 보아요~^^

 

감사합니다.